땡스북스에 다녀왔습니다. 전부터 정말 궁금했었던 곳!
전에 월드 라이브러리에서 우연히 읽었던, 땡스북스에 관한 내용 때문에, 늘 궁금했었는데, 홍대에서 약속이 생겨서 이렇게 가보게 되었습니다.
책 사러 간게 아니고, 책방 보러 간 셈이네요.ㅎㅎ
(( 책을 사긴 샀습니다;;ㅎ )
Thanks Books 입니다.
땡스북스는 읽어본대로, 다양한 책들을 진열해 놓기 보단, 보통 책(?!)들이 쌓여져 있었습니다. 디자인 관련 서적들이 좀 있었고, 또.. 뭐랄까.
베스트셀러에서 흔히 봐서 익숙해진 그런 이름의 책들은 별로 없고, 구석구석에 숨어있던 책들을 찾아내 진열해 놓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좀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고 하면 될까요.
땡스북스는 컨텐츠와 디자인의 균형이 잘 맞는, 겉과 속이 같은 책들을 고른다고 합니다. 처음엔 팔 책이 없어서 집에 있는 책을 모조리 가져다 놓고 팔았다는 땡스북스 대표님의 인터뷰 내용이 새로웠었는데, 가보니 역시 보통 보던 서점과는 다른 새로운 서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팔리는 책을 갖다놓기 보다는, 책방 주인 스타일대로 책들을 모아놓은 서점.
땡스북스.
그러니까 정말,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서점이 아니지만, 서점 주인의 성향과 나의 성향이 맞으면 이곳은 몇 시간이고 머물면서 책을 들쳐보고, 원하는 책을 고르는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는 그런 곳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책들이 좀 있었습니다. 한권씩 있는 책들도 있고, 여러권인데 여기저기 꽂혀있기도 하고.
둘러보다가 책을 한권 사고, 친구와 커피 한잔씩 먹고 왔습니다.
커피향 나는 서점~ 참 좋은 것 같아요.
우리 동네에도 이런 서점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아야 이런 서점도 생길 수 있는 거겠죠? 아무래도 서점은 도서관처럼 공공성이 있지 않으니, 수입이 있어야하니까요.
그래도 대형 서점보단 이런 작은 서점들이 여기저기 생겨나길 바래 봅니다.
상상마당도 슬쩍 들러봤습니다. 지도. 살까말까 했는데, 결국 안샀네요.
들고 다니기 귀찮아서..?!ㅎㅎ 인터넷 어딘가에도 팔고 있겠죠.
이런 캐릭터 인형들만 보면 눈이 절로 가네요. 종이로 만든 녀석들.
어찌됐건, 오랜만에 잘 보고 하루를 마무리 했네요.
무엇보다 한번 들어가보고 싶었던 땡스북스에 들어가게 되어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땡스북스 말고도, 헬로 인디북스, 유어마인드, 피노키오 책방, 별책부록 등등 여러 곳이 있다는데, 이런 서점을 인디 서점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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