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일기

아산 병원.2

202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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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병원에는 베즐리라는 카페가 있다.

1층에 2곳, 지하1층에 3곳 정도 있는 것 같은데, 확실치는 않다.
처음 아산병원을 다니던 때엔 1층에 1곳, 지하 1층에 1곳 뿐인 줄 알았는데, 오늘 보니 지하에 2곳이 더 있더라.
신관 1층은 주말엔 문을 닫아서 자주 이용하진 않았었다.
 
베즐리 카페에는 사람이 항상 많다. 아산병원에는 눈에 확 띄는 카페가 베즐리 밖에 없으니까.
 
 
 

오늘은 이모2가 오신다고 해서,

미리 검색해 보았던 베즐리에서 ABC 해독 쥬스를 테이크아웃으로 사서 드렸다.
가실 때 이모2부랑 드시라고.
검색해보니 베즐리 쥬스를 많이들 사 먹는것 같았다.
생과일로 갈아주니까, 커피 먹기 싫은 사람들에게 대체 음료로 인기가 많은 듯 했다.
가격은 6,500원;;
 
 
 

이모2가 오셨다.

이모2가 블루베리 요거트랑 방울 토마토, 바나나, 미숫가루 우유 등 이것저것 엄마 병간호 하며 챙겨 먹으라고 갖고 오셨다.
감사한 마음에 챙겨 먹으려고, 블루베리 요거트를 위한 종이컵을 지하에 있는 H마트에 가서 사가지고 왔다.
종이컵은 1,600원이다. 어지간하면 가격에 아산 병원 프리미엄이 붙긴 한다.
가격에만 붙는다는 사실~!!

요거트를 별로 좋아라 하진 않지만,

이모2가 평소 바빠서 부엌이랑 별로 친하진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나를 위해 직접 갈아오셨다는 줄 알고 받았는데,
역시나 직접 만들어 온건 아니었다. 역시 이모2는 내 스타일. 부담없이 먹어야겠다.ㅋ
늘 고마운 우리 이모들. 이모들이 없었으면, 버텨내기가 사실 좀 버거웠을 듯.T.T
 
 
 

저녁은 지하1층에서 해결했다.

별관에 있는 식당이나 편의점까지 가기가 너무 귀찮았다.

오늘 저녁은 아산병원 지하에 있는 금강산의 사골우거지탕으로 해결했다.
빵도 있었는데, 빵은 영 안 먹혀서, 사골우거지탕으로 그냥 골라서 먹었는데, 음...
다음엔 다른 걸로....
 
 
 

전표번호가 451이다.
저녁 7시 쯤이었던 것 같은데, 아산병원은 일요일에도 사람이 정말 많다.
진료는 없지만, 입원 대기 환자들로 1층과 지하1층이 붐빈다.
정말 많이 붐빈다.
식당에는 혼밥하는 분들이 많다. 입원실 보호자는 1명만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아산 병원 근처는 죄다 도로라, 나가서 먹을 식당이 없다.
아산 병원 안에서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가 있다.
해결해야만 하고.
 
 
 

엄마는 낙상주의 팔찌를 얻었다.

금식 중이라 기운이 없어서, 영양제 처방을 원한다고 말하고 왔는데, 내가 나간 사이 엄마는 낙상주의 팔찌를 얻어왔다.
간호 선생님이 보호자랑 꼭 같이 다니라고 했다고해서, 빵 터졌다.

비록 간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영양제는 얻지 못했지만, 엄마는 비싼 팔찌를 득 했다고 했다.
 
이제 운동하러 나갈 시간이다. 1시간에 10분 이상 운동하지 않으면, 장 유착이 될 수 있다는 무서운 소리를 수술 이후 계속 들었기 때문이다.
기운이 없지만, 억지로 몸을 움직여서 나가야 한다.
어제는 조금 무리해서 움직여서, 엄마는 몸살 기운까지 얻었지만, 그래도 무서우니 움직여야지...
빨리 금식 해제되고 엄마에게 밥을 주었으면 좋겠다.
빠이팅. 운동하러 갑시다.
 
 
 
 
 


엄마의 아산 병원 입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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