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연락처 1577-1000
다행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 직원이 친절한 편이다.
지난 달, 나는 피부양자 자격이 상실될 거라는 통지문을 받았었다. 후후..
깜짝 놀라 검색을 해보았었다.
그래서 수입이 1만원이라도 있으면,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모든 사업자는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전환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었다.
나의 최대 고민은, 내 수입보다 지역보험료가 많으면 어쩌지? 였는데.. 음..
이번에 지역가입자 전환 세대 예상보험료 사전 안내장이 여지없이 날아왔고...
아니, 나 쥐꼬리만한 수입에 지역보험료가 10만원 이상이 나올 일입니까? 어떻게 벌어서 내라고?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역보험료가 나왔다. 다른 분들에겐 모르겠지만, 나에겐 큰 돈이었다.T.T
곧장 안내문에 적힌 1577-1000으로 전화를 해 보았다.
마침 6시 전이라 전화를 받았고, 대기 고객이 100명이 넘었으나, 다들 금방 끊으셔서, 전화연결을 금방 할 수 있었다.
Q : 제가 수입이 미미한데, 왜 이렇게 보험료가 많이 부과되나요?
A : 살펴보니, 말씀하신대로 수입이 없으시지만,(팩폭^^;;) 주택과 자동차에 대한 재산 소득이 잡혀서 그렇습니다. 소득 점수는 0점이십니다. (^^;;;;;;)
Q : 주택과 자동차 재산 점수가 없으면 저는 얼마의 지역보험료가 예상되나요?
A : 그럼 소득 점수가 0점이므로, 기본 최저 보험료인 2만 1천원 정도(정확히 기억이 안남)로 예상됩니다.
그랬다. 우리집은 한창 공동명의가 유행일 때, 공동명의로 했었고, 나는 수입도 없는데, 내가 일처리를 거의 하다 보니, 자동차도 다 내 명의로 되어있었던 것이다.
정말 친절하게 콜센터 직원분께서 설명을 해 주셨고, 정말 친절하게 소득 점수 0원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우리집은 어제 웃음바다가 되었더랬지.ㅎㅎ
그리고 폐업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면서 그렇다면 남편한테 아파트를 전체 명의로 넘겨볼까? 생각했더니, 이것도 증여가 되어서, 부부간 재산 증여는 6억까지 증여세가 면제인데 고것은 면제가 되더라도, 남편이 취득세를 4% 정도 내야했다. 맙소사...
거기다가 자동차까지! 취득세를 내야한다면... T.T
총체적 난관이었다.
지역보험료 때문에 폐업하는 사업자가 많을까?
궁금했다. 지역보험료 때문에 폐업과 개업을 반복하는 사업자가 있을지?
검색을 해 보니, 11월 12월에 지역보험료에 대한 부담으로 폐업을 하는 사업자가 많았다. 속상했다.
11월에 지역보험료가 부과될거라는 통지서를 받고, 설마 얼마나 많이 나오겠어? 나는 수입이 쥐꼬리인데.. 라고 생각하고 1년만 더 열심히 해 보고, 그래도 터지는 부분이 없으면 관두자. 라고 결심했었다.
그리고, 예전엔 정말 진지하게 물어보는 사람들에게만 나의 사업을 얘기했지만, 요즘은 그냥 나 일한다고 하고 돌아다니고 있었단 말이다.ㅎㅎ
그러고 나서, 다시 한달 전부터 으쌰으쌰 지출할 곳 지출하고,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이었는데, 다시 폐업의 기로에 서 버리다니...
충격+충격이었다.
그래서 지역보험료를 조정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1577-1000에 문의를 해 보았다.
지역보험료 조정이 가능하다!
지역보험료 조정이 가능했다.
우리 집은 공동명의였지만, 1가구 1주택이었고, 주택을 구매할 당시 주택담보 대출을 받았다면, 지역보험료 조정이 가능하다고 했다.
콜센터 직원 3명과 통화를 했는데 마지막 직원 분 너무나 친절하셔서, 칭찬글이라도 올리고 싶다.
우리 집은 이렇다. 공동 명의 1가구 1주택이며,
대출은 직장인인 남편 명의로 주택 구매시 담보 대출을 받은 상태이다.
실거주 목적으로 장만한 집이다.
만약, 내 명의로 대출이 있다면, 국민건강보험 공단 사이트에 로그인에서 바로 주택금융부채 건강보험료 공제 적용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나는 집은 공동명의이지만, 남편 명의로 대출이 있기에, 남편과 함께 공단에 방문해서 신청을 해야 했다.
(대출 정보가 조회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남편과 방문하지 않을 경우, 남편의 위임장과 남편의 신용정보 조회 동의서 등을 준비해 가지고 나혼자 가서 신청을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필요 서류를 듣다보니 복잡해서, 남편에게 남은 연차를 연말에 써서 함께 가 보기로 했다.
남편과 함께 방문할 경우 필요 서류는, 각각의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상세, 주민번호 뒷자리 다 표시)만 가지고 가면 된다.
요즘은 온라인으로 모든 것이 조회가 되어서 본인이 가면 걱정할 게 없다.
시간이 없어서 못가는 게 문제..
자세한 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잘 나와 있다. 윗 캡쳐본은 팝업창을 가지고 왔다.
2023년부터는 공시지가가 아닌 시세 위주로, 증여든 매매든 세금을 매긴다고 하던데, 지역보험료도 그럴까?
우리집은 공동명의이니까, 재산과표는 우리집 시세의 1/2 금액으로 매겨지는걸까?
상담원에게 미처 문의하지 못했던 내용인데, 나와 같은 상황에서 1577-1000에 전화하실 일 있으신 분들께서는 문의해 보셔도 좋을 것 같다.
(아시는 분들은 답글 좀 달아주세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방문하게 되면 잊지 말고 꼭 물어보고 와야겠다.
어리버리 작은 가게 운영기, 오늘도 잘 버텼다.
다음달에 지역보험료가 어떻게 조정이 될 지, 조정된 후에 다시 남겨봐야겠다.
남은 하루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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