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인천대공원에 다녀왔다.
엄마가 주말에 집에 있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서, 아무데나 가려고 했는데, 마침 동생네 애기는 집에 없다 하고,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인천대공원을 찾았다.
친구네 집이 부천인데 인천대공원과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어서 함께 했다.
전에 우리집에 에어컨도 설치해주고, 가끔 반찬도 챙겨주는 좋은 친구다.
사진은 못 몇 장 못 찍었다. 그래서 기록만 남긴다.
우리는 4인이 탈 수 있는 자전거를 타고 여길 한 바퀴 돌기로 했다. 그런데 나는 타다가 중간에 힘들어서 내리고, 아이 아빠랑 친구 남편이 이어서 타고, 친구 남편과 친구가 이어서 탔다.ㅋㅋ 1시간에 1만원인데, 우리는 반시간만 탔다. 우리도 나이를 먹었다네.
나는 친구가 자전거를 타는 동안 친구네 유모차를 끌고, 옛날 생각을 하며 아이에게 책이야기.mp3를 들려주면서 남은 거리를 돌아서 엄마에게로 갔다. 엄마는 우리가 아이를 데리고 자전거를 타는 동안, 인천대공원을 헤매며 운동을 하고 계셨다.
고양에서 인천대공원까지는 은근히 거리가 있어서, 엄마는 차를 타는 동안 이미 좀 지친듯 했다. 여기저기 데리고 다닐 생각이었는데, 방법을 좀 다르게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는 쑥쑥 크고, 나는 점점 굽어져만 가는구나~
아이는 킥보드를 가지고 갔는데, 나도 같이 타려고 대여를 하려고 했더니, 대여가 안되었다. 그동안 고민만 했었는데, 킥보드를 주문하기로 했다. 그리고 집에 오자마자 그동안 지켜봤던 킥보드를 주문했다. 80kg까지 가능하다고 했다. 보조핸들봉을 달아서, 아이와 함께 타야지.
친구네는 전동 킥보드를 가지고 왔는데, 탐이나서, 전동킥보드도 하나 주문하려고 생각 중이다.
하원하고 태우고 오거나, 장을 보러 가거나, 인천대공원에 가서 천천히 타면 딱 좋을 것 같다. 생각보다 너무 신났음~~
찾아보니 사진이 있네,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 아무일도 없었던 그 때로..
(아이도 데리고 가고 싶다. 아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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