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일기

하루 루틴 정리

202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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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 루틴을 정리해서,
좀 더 규칙적인 사람이 되어 보기로 했다.

이를테면, 대충의 하루는 이렇다.

아침 7시가 되기 전에 일어나고,
아침 10~11시 사이에는 아침밥을 먹고,
아침을 먹으면서,
저녁에 뭘 해먹을지를 고민을 한다.
그러고 나서, 집 청소를 한다.

11시부터는 일을 한다.
오후 3시 30분까지는 일을 한다.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데려 오고,
간식을 먹이고,
학원에 데려다 준다.

학원에 가있는 시간 동안은 저녁을 한다.
정확히는 저녁밥에 들어갈 재료를 준비한다.
싱크대에 쌓인 식기 설거지도 한다.

아이가 목욕놀이를 하는 동안,
만들어 놓은 재료로 저녁을 한다.
아이가 나오면, 옷을 입게 하고,
저녁을 차린다.

아이와 저녁을 먹는다.
남편이 중간에 도착하면 남편도 함께 먹는다.

오후 8시 30분 쯤, 아이와 책을 읽거나 재운다.
오후 10시에 알람을 맞춘다.
나와서 운동을 한다.

굉장히 단순하지만, 쉴틈이 없는 일상이다.

 

이제부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는 정말
집중을 해서 일을 하기로 한다.
왜냐하면,

오늘부터는 아이가 있을 때는 일을 하지 않기로,
핸드폰도 들여다 보지 않기로 다시 한번 다짐했기 때문.

이상 대략적인 하루를 적어 보았고,
식사를 준비하는 부분에 관한 대충의 계획은 이렇다.


사실 어제부터 시작한 내용이다.


아침에 요리책을 보고, 저녁에 무엇을 먹을지,
집에 있는 재료는 무엇인지 살펴 본다.


어제는 파인애플 통조림이 없어서,
파인애플 통조림만 아이가 학원에 가있는 시간 동안
추가로 사와서 음식을 했다.
반응이 좋았다.
아이가 먹기 쉽도록, 잘 먹고 싶게끔.
동그랗게 만들어서 주었더니 더 잘 먹었다.

밥상머리 교육을 시켜주려고 하였으나,
밥을 먹는 습관 이전에, 밥을 너무 안 먹으려 해서,
이렇게라도, 밥을 잘먹게끔 하려고 한다.

우리 다같이 이렇게 먹었다.

남은 볶은밥은 오늘 아침에 내가 먹었다.
아침에 뭘 챙겨먹을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 편했다.

오늘 저녁은 돼지고기가 들어간 볶음밥을 먹으려 한다.
실내 운동도 오늘부터 시작하려 한다.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일상 정리가 될 수 있길,
마음이 좀 더 편해질 수 있는 일상 정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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