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구입했습니다. 카라 CS-10입니다.
지금은 카라 CS-20까지 나왔다고 하네요. 저는 신제품은 잘 안사는 편이라,
쪼금~ 지난 카라 CS-10을 구매했습니다. 그래도 싸지는 않네요.ㅎㅎ
굉장히 단순해서 좋습니다. 버튼은 달랑 하나 입니다. 전원버튼!
전원을 연결하면 파란 불이 들어오며, 그냥 대기 상태가 됩니다.
대기 상태에서 필터 작동은 하는 것 같습니다. 필터 작동이 되면 냄새가 나지 않겠죠.
전원 버튼을 한번 더 누르면 건조가 시작됩니다.
건조 - 분쇄 - 냉각이 자동으로 이어집니다. 완료되면 다시 대기 상태가 됩니다.
뚜껑을 잠글 수 있습니다. 잠근 상태에서 손잡이를 들고 이동이 가능합니다. 무게가 꽤 나가기 때문에, 손잡이를 들어서 이동보다는 전체를 들어서 이동하는 것이 수월합니다.
카라 CS-10의 건조통입니다. 무겁네요. 꽤 두꺼운 느낌.
이것이 달궈지면 꽤 뜨겁겠죠~ 냉각이 끝난 후 대기 상태가 되어도, 바로 꺼내어 들기엔 좀 뜨겁습니다. 저는 전원 코드를 뽑고, 시간이 지난 뒤에 건조된 음식물 쓰레기를 꺼냅니다.
아래에도 건조통과 같은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달궈질 수 있도록 열을 만드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에코필터 입니다. 사용기들을 보면 3~4개월에 한번씩 바꿔주어야 냄새가 안 난다고 하는데, 사용 습관에 따라 교환 주기가 어떻게 달라질지 체크해봐야겠습니다.
금액은 세트에 5,000원 이상인 것 같네요. 최저가를 다시 검색해 봐야할 듯!
사용 주의사항입니다.
전분이나 당도가 높은 과일 등을 처리하면 건조통에 눌러붙을 수가 있다네요.
실제로 유통기한이 지난 즙을 넣고 돌렸더니 동글동글하게 뭉쳐졌습니다.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덩어리가 되어있었습니다. 덕분에 꺼내기는 쉬웠습니다.
소나 돼지의 뼈, 조개 등등 딱딱한 것들을 넣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기계의 힘으로 분쇄가 어려운 것들을 넣으면 정상적으로 작동이 어렵겠죠. 비교적 약한 닭뼈는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쇄기가 충분히 부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라의 건조통에는 기준선이 그려져 있습니다. 너무 많거나 너무 적은 양을 넣지 말라고 되어있습니다. 어차피 건조시키면 양이 몇분의 일로 줄어들긴 하지만, 처음부터 많은 양을 넣으면 아무래도 분쇄기 회전도 힘들고 여러모로 작동에 불편을 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써보니 수분의 양이 많으면 시간이 확실히 더 많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국물까지 일부러 넣기보다는 물은 흘려보내고 건조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다 넣고 건조시켜도 건조가 잘 되긴 합니다.^^
매운탕을 먹고 남은 것들을 넣었습니다. 생선살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뭔가 느낌이 북실북실한 느낌이네요. 이런적은 처음이라 한번 찍어봤습니다.
보통 건조가 완료되면 이런 모습입니다. 실제로 건조된 음식물쓰레기의 느낌은 부서진 낙엽들을 모아놓은 모습과 비슷한 느낌이거나, 그것들을 뭉쳐놓은 느낌입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정말 만족스럽네요. 앞으로 필터 비용이 얼마나 들지 그것이 관건이긴 하지만, 그것을 감안하고서라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많이 모아서 거름으로 쓸 생각입니다. 소금끼가 많은 것은 거름에 적합하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괜찮다고 하네요.
거름도 거름이지만, 무엇보다 음식물쓰레기를 밖에 내다 버리지 않아도 되는 점이 최고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같은 여름철엔 정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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